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한달만에 통행재개…주말 소통 원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한달만에 통행재개…주말 소통 원활

입력 2016-03-19 13:42
수정 2016-03-19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행재개 홍보 안돼 일부 운전자들 혼동도

고가를 받치는 케이블이 끊어져 지난달 22일부터 교통이 통제됐던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의 통행이 약 한달만인 19일 오전 0시부터 재개돼 이 일대 도로 소통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와 서울 성북구 정릉램프·종암램프·월곡램프 인근을 승용차로 다녀보니 차량 흐름은 고가 통행이 막히기 전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막혔던 이 일대 램프로 드나드는 차량이 일부 있었지만, 주말인 탓에 고가 이용 차량 자체가 많지 않아 근처 교통량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센터는 “주말 오전 시간대라 아직 차량 이동량이 많지 않고, 다만 동부간선도로 용비교 인근에서 난 사고의 여파로 일부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교통량 증가는 주말 오후 나들이 차량이 늘거나 평일 출퇴근 시간이 돼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곡램프 인근에서 교통지도·단속을 하던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고가가 막히기 전 주말과 다르지 않은 교통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릉천 고가의 교통이 예정보다 일찍 재개됐음에도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동을 겪는 운전자들도 일부 있었다.

현장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 송모씨는 “고가 교통이 재개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한 달 동안 통제한다고 하더니 벌써 한 달이 됐느냐”고 되물었다.

실제로 월곡램프 앞에는 여전히 ‘내부순환로(본선) 긴급 전면 교통통제: 기간 2월 22일∼3월 22일’이라고 적힌 현수막과 ‘내부순환로 정비로 교통이 통제됩니다…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여전히 붙어 있었다.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에서 정릉천 고가 방면으로 가는 전광판에 통행 재개 사실이 짧게 언급된 것 외에는 재개 사실을 알리는 공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협조를 얻어 도로전광표지판, 내비게이션 등에 정릉천고가 통행 재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정릉천 고가도로 7.5㎞ 구간을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종함JC와 성수방향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에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월곡램프→마장램프 중간지점에서 정릉천 고가 교량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텐던(대형 케이블) 20개 중 1개가 끊긴 것을 발견, 22일부터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정밀 점검을 해왔다.

통제 기간 우회로 소통이 원활하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한 교차로는 개통 후 상황이 안정된 후에 원상 복귀시킬 예정이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