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차로 여친 귀가시키다 노인 치고 달아난 20대

회사 차로 여친 귀가시키다 노인 치고 달아난 20대

입력 2016-03-22 17:31
수정 2016-03-22 1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던 길에 노인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람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2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K3 승용차를 몰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B(78)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하고 도주한 혐의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광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차에 치인 B씨를 돕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A씨는 이날 오후 3시 11분께 112상황실에 신고전화를 걸고 나서 오후 4시 4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 차량으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