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마지막통화 “가진 것 없어도 열심히 살자”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마지막통화 “가진 것 없어도 열심히 살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5 10:15
수정 2016-03-25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내와의 통화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내와의 통화
“가진 것 없어도 열심히 살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해자는 아내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이 같이 말을 했다.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강 씨는 죽기 직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부모가 되자”고 말했다.

숨진 강씨는 당시 임신 7개월차 부인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크림빵 뺑소니범’ 허모(3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허씨는 지난해 1월10일 오전 1시30분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강모(당시 29세)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재벌 3세 “사이드미러 접고 운전해라” 갑질 횡포

▶[핫뉴스] 롯데 신격호 회장, 하츠코 여사와 사실혼 관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