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14년만에 특수학교… 강남 등 3곳 신설

서울에 14년만에 특수학교… 강남 등 3곳 신설

입력 2016-04-20 09:21
수정 2016-04-20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 중기발전 방안 발표…2018년께 완공

장애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현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14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 추진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학교 설립, 학교 재구조화, 권역별 직업능력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우선 특수교육 수요보다 학교가 부족한 곳으로 꼽혔던 동부, 서부, 강남권 등 3개 권역에 각각 22학급 규모의 특수학교 총 3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동부, 서부권 특수학교는 지적장애 학생, 강남권 학교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건립된다.

서울에서 특수학교가 신설된 것은 2002년 종로구에 들어선 경운학교가 마지막이었다. 현재 서울에는 이 학교를 포함해 국립 3곳, 공립 8곳, 사립 18곳 등 총 29곳의 특수학교가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특수교육 수요보다 학교가 여전히 부족해 상당수 학생은 여러 구(區)를 경유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교육청이 특수학교 재학생 4천6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1시간인 학생이 전체의 41.8%(1천943명)나 됐고, 1∼2시간인 학생도 3%(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가 부족하다 보니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학생 수가 정원을 초과하는 과밀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부지 협의에 나서 특수학교 신설을 추진, 2018∼2019년께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중장기 계획으로 특수학교 형태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급이 통합된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유치원·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 고등학교·전공과 등으로 학교 형태를 세분화겠다는 것이다.

장애 학생들이 사회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현재 5곳에서 11곳으로 늘리고 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도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권역별로 1곳씩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특수학교나 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 설립 문제의 경우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동대문구에 설립을 추진 중인 직업능력개발센터는 일부 주민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지만 이번 발표는 조희연 교육감이 어떠한 반발에도 특수교육 발전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