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경유자 메르스 의심대상 아니다”…30대女 격리자 퇴원

“중동경유자 메르스 의심대상 아니다”…30대女 격리자 퇴원

입력 2016-04-27 15:30
수정 2016-04-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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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없어 의심자 아닌것으로 판정…“추가 증상시 신고하라”

중동을 경유한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 받았다.

27일 전남대병원과 광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A(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이 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A씨는 최근 유럽 여행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한 뒤 고열, 콧물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았으며, 병원 측이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보건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광주 북구 보건소 측은 A씨를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했다.

병원 검진 결과 A씨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고, 중동을 경유했을 뿐 머무르지 않아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았다.

보건당국은 의심신고를 받고 신속히 A씨를 격리 조치하고, 유전자 검사를 위해 검체를 체취했으나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라 검사를 보류했다.

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최근 업데이트한 메르스 대응지침에 ‘중동지역 여행자 중 환승을 위해 공항에 머무르는 자는 의심자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추가의심 증상 발생시 지체없이 신고하라는 내용 등의 교육을 받은 뒤 이날 오후 퇴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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