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현정 외삼촌 김종인 대표와의 관계 묻자 “그 정도야 뭐”

박원순, 박현정 외삼촌 김종인 대표와의 관계 묻자 “그 정도야 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04 16:30
수정 2016-05-04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1일 서울시청사 시장실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복지, 청년, 세월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곤조곤 풀어내면서 “균형, 정의, 공공성 등에 기반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 1일 서울시청사 시장실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복지, 청년, 세월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곤조곤 풀어내면서 “균형, 정의, 공공성 등에 기반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던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외삼촌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그런 정도야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3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껄끄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인이 그런 것 갖고, 마음이야 조금 상했을 수 있는데 내가 일부러 그렇게 했겠느냐. 그런 정도야 이해하시겠지”라고 답했다. 또한 “아직 개별적으로는 못뵀지만 인사는 많이 했다. 한 번 뵙자고 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광주 2박3일 방문과 관련해선 “광주는 나로서는 특별한 곳이다. 광주 항쟁 자체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것을 기념하고 진실을 알리려 하는 데는 나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5·18 특별법도 최초로 입법청원했다. 내 삶의 상당 부분이 얽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호남행이 대권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엔 “그런 게 대권행보가 돼요? 그럼 몇 일 전 인천 가서 강연한 건 왜 (기사를) 안 쓰냐”고 웃어 넘겼다.

‘청와대에 갈 생각이 없느냐’며 재차 대선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건(청와대) 너무 크고. 200평 되는 집(가회동 공관)을 갖고 아방궁이다, 호화공관이다 비판하는데 거길 가면 되겠어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청부터 세종로까지 지하 보행로로 연결하고 광화문광장은 넓혀 육조거리를 복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건 광화문광장 중 세종문화회관 쪽 길을 광장으로 흡수하고 차량은 KT사옥 편 길로 교행하게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래야 광장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중앙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thumbnail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