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서울국세청 등 압수수색…‘전관로비 의혹’ 규명

서울변회·서울국세청 등 압수수색…‘전관로비 의혹’ 규명

입력 2016-05-04 15:32
수정 2016-05-04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조윤리협의회, 세무서 등도 포함…‘수임료 부정’ 등 조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관 변호사들의 수임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4일 서울변회와 서울지방국세청, 법조윤리협의회와 관할 세무서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해당 기관으로부터 정 대표의 형사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과 변론활동에 따른 소득 신고 자료 등을 확보했다.

전날 검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관련 자료 외에도 정 대표를 수사 단계에서 변호했던 검사장 출신 H 변호사의 수임 내역과 세무 자료 등도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전관 변호사와 법조 브로커를 동원해 자신의 사건을 맡은 판·검사를 접촉, 수사와 재판 결과를 유리하게 바꾸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법원의 보석 결정을 이끌어내겠다고 정 대표에게 약속하고 착수금만 20억원에 이르는 수임료를 챙긴 최 변호사는 적법한 변호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변론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H 변호사도 검사장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수사 단계에서 입김을 넣어 정 대표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정 대표가 이 같은 ‘전관 로비’ 활동 외에도 지하철 역내 화장품 매장 확대, 롯데 면세점 입점 등을 위해 공무원이나 재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특히 로비 목적으로 사용된 돈이 있는지,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중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법인세 납부 내역 등도 포함됐다. 회사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정 대표의 대관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