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제2롯데월드 폭발물 설치”…허위신고 30대女 검거, 우울증+피해망상

“잠실역·제2롯데월드 폭발물 설치”…허위신고 30대女 검거, 우울증+피해망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4 21:13
수정 2016-05-14 2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오후 서울 잠실역과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군이 출동했지만 한 30대 여성의 허위신고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112에 문자 메시지로 “잠실역과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라”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폭발물 탐지견 6마리와 함께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군, 소방 등 1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 위치 추적 끝에 신고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송파구 삼전동의 한 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있던 협박범 이모(38·여)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이씨에게 우울증과 피해망상 증세가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