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대통령, 모든 원폭 피해자에 사죄해야”

“오바마 美대통령, 모든 원폭 피해자에 사죄해야”

입력 2016-05-26 11:29
수정 2016-05-26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 기자회견…내일 히로시마 방문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원폭 희생자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방문을 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은 강제 징용과 이주 등으로 일본에 머물다 피폭을 당한 후에도 한미일 정부의 외면과 무시 속에 고통을 당한 최대의 피해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반인륜적 핵폭탄 투하가 재발하지 않게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는 최소한의 의미라도 찾으려면 모든 원폭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되돌려 주는 게 전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고 진상 조사와 배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폭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이 이날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출국해 27일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위령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