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2인1조 확실히…유족에 사죄”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2인1조 확실히…유족에 사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31 20:41
수정 2016-05-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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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 청년 추모 물결
열아홉 살 청년 추모 물결 31일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역무실 옆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망한 김모씨를 추모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서울메트로는 31일 스크린도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정비시 2인 1조 작업규정을 확실히 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스크린도어 정비시 반드시 서울메트로 직원이 입회해 2인1조 작업을 하도록 하고 마스터키를 직접 관리해 승인없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역무원이 작업 인원과 작업 지점,작업자 안전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승인하도록 하고 CCTV를 통해 수시로 안전상태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8월 설립 예정인 자회사를 통해 직영에 준하는 수준으로 안전관련 업무 책임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함과 동시에 직원 고용승계를 통해 신분을 안정화해 주인의식과 안전의식을 높이고,조직·인력을 증원하겠다고 했다. 또 스크린도어 관제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해 스크린도어가 열려있으면 열차가 진입할 수 없도록 한다.

서울메트로는 “고인에 대한 장례 등 모든 처리 예우는 유가족 뜻에 따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늬우치며 죽음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에게도 위로가 되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경황없는 상황에 직원들 진술만 듣고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해 깊은 상처를 주고 장례를 치루지 못한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고인의 잘못이 아니라 관리와 시스템 문제가 원인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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