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의 섬’ 제주 인구가 6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5월 현재 주민등록에 등재된 제주 인구를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64만1355명보다 8696명 늘어난 총 65만51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입한 순유입 인구는 5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0명보다 1493명(35%) 증가했다.

제주도 인구 증가 현상은 ‘제주 이민’ ‘제주 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전입인구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의 청정 환경과 투자 활성화 등 관광이 아닌 ‘휴식의 섬’ ‘힐링의 섬’이라는 인식 확산이 한몫을 한 것. 이와 함게 서귀포시 지역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제2공항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순유입 인구 현황을 행정시별로 살펴보면 제주시의 경우 2010년 767명에서 2011년 3075명, 2012년 4404명, 2013년 6370명, 2014년 8338명, 2015년 8507명, 올해 3237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2년을 기점으로 2012년 472명, 2013년 1453명, 2014년 2774명, 2015년 5750명, 올해 2555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순유입 인구는 2만여명에 이르고 총 인구는 66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