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옷 벗어라”…모 대학 교수 성희롱 논란

“더우면 옷 벗어라”…모 대학 교수 성희롱 논란

입력 2016-06-09 21:51
수정 2016-06-09 21: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의 한 대학교 교수 2명이 성희롱 발언을 해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9일 광주의 모 대학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4월 수학여행을 가서 한 여학생이 덥다고 하자 “더우면 옷을 벗어라. 나도 벗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또 취업해서 술을 따르라고 하면 “오빠 오빠하고 술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교수는 과 모임에 가서 여장을 한 남학생을 보고 “나는 가슴이 큰 여자가 좋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의혹을 받은 교수에 대해선 수업에서 배제해 학생들과 격리 조치하는 한편, 교수들을 불러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수에게 성희롱 의혹에 대해 물었더니 ‘불순한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며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