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장관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 세부이행계획 내놓겠다”

윤성규 환경장관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 세부이행계획 내놓겠다”

입력 2016-06-22 22:38
수정 2016-06-22 2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세부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련 관계장관 회의에서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를 10년내 유럽 주요 도시의 현재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10년 이내에 프랑스 파리 18㎍/㎥, 일본 도쿄(東京) 16㎍/㎥, 영국 런던 15㎍/㎥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제2차 수도권대기환경기본계획의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하기로 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를 2021년 20㎍/㎥, 2026년 18㎍/㎥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책 주무장관인 윤 장관은 최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습기 살균제·미세먼지·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를 잇따라 겪으며 느낀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윤 장관은 “환경부 중심의 과거 대책과 달리 범 정부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을 논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미세먼지가 확실하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책은 중국식 극약 처방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에 효과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미리 국민에게 정보를 주고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장관은 미세먼지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제암연구소가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우려가 커진 것 같다”며 “논란이 있지만 일부 의사 등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은 미세먼지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