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노숙인에 ‘임대주택+생활관리’ 한 번에

알코올 중독 노숙인에 ‘임대주택+생활관리’ 한 번에

입력 2016-06-24 07:21
수정 2016-06-24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숙인에 100호 이상 공급…정신질환·알코올 중독 지원주택 시범 운영

서울시는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최장 20년까지 주택을 임대하는 공공임대를 노숙인에게 100호 이상 공급한다.

시는 2007년부터 ‘노숙인·쪽방 거주민 임대주택 입주지원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990호, 1천600여명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단독 생활이 어려운 노숙인은 2∼3명이 함께, 필요에 따라 일부는 단독 생활하는 형태다.

특히 올해는 여성 정신질환 노숙인과 알코올 중독 노숙인에게 ‘지원주택’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8호, 20호를 공급한다. 주거 공간은 물론, 생활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노숙 재발을 막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겠다는 취지”라며 “사례관리자를 둬 입주자 재활상담과 생활관리 같은 서비스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사례관리자는 입주 노숙인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건강·위생관리, 관리비 체납 관리, 음주 관리 등 전반적인 생활을 관리하는 도우미다.

여성 정신질환 노숙인 지원주택에는 생활시설 퇴소 후에도 보호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여성 노숙인이 들어간다. 사례관리자는 재활상담과 투약 관리를 맡는다.

알코올 중독 노숙인 지원주택에는 경증 알코올 중독 노숙인을 대상으로 20호를 1인 1실 배정한다.

노숙인 지원주택 입주 대상자는 노숙인 지원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월세를 내기 어려운 이들은 단기 월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 입주를 바라는 노숙인이나 쪽방 거주민은 모집 공고에 맞춰 시설 추천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신청서를 써 동 주민센터에 내면 된다. 시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자와 공동생활가정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올 하반기 공고는 9월 말에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경희여중 학교시설 안전 실태 점검

심미경 서울시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이 전국에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동대문구 경희여자중학교(이하 경희여중)를 방문해 학교시설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섰다. 경희여중은 현재 37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생 안전을 위해 체육준비실 바닥 개선 공사, 소방시설 개선 공사, 교실 및 복도 바닥 개선 공사, 출입문 교체 개선 공사 등을 요청하고 있다. 심 의원은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선 이유로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가 교대하면서 학교 안전시설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현장의 시급한 안전시설 개선 조치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내 학교 안전 실태 점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희여중 교장은 “혹서·혹한으로 실외수업이 어려운 날이 많지만 실내체육관이 없는 형편으로 지하 트레이닝장을 체육교실로 이용하다보니 습기로 인한 곰팡이 냄새와 누수로 인한 악취가 발생해 개선공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시급성이 높은 개선 사항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심 의원은 앞서 7월,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동대문구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경희여중 학교시설 안전 실태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