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공공기관 취업한 청년 “임금 낮아도 만족도 높아”

공무원·공공기관 취업한 청년 “임금 낮아도 만족도 높아”

입력 2016-06-27 15:26
수정 2016-06-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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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으로 일하는 청년은 일반 기업에 취업한 청년보다 낮은 임금 수준에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는 2014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만 22∼36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패널조사’ 결과에서 서울 관련 정보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청년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외국인 회사 취업자가 291만 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법인단체 246만원, 민간회사·개인사업체 240만 6천원 등 순이었다.

공공기관 취업자는 223만 9천원, 정부부처·지자체 취업자는 208만 5천원으로 기업 취업자보다 낮았다.

그러나 직업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정반대였다.

정부부처·지자체 취업자의 만족도는 3.71점(5점 만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이 3.6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법인단체 취업자 만족도는 3.58점, 외국인 회사 취업자 3.57점, 민간회사·개인사업체 취업자 3.54점 등이었다.

전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부부처·지자체 취업자는 세부적으로 복리후생(3.87점)과 고용안정(3.85점) 분야의 만족도가 높았다.

전체 만족도가 가장 낮은 민간회사·개인사업체 취업자는 임금·소득 분야의 만족도(3.17점)가 가장 낮았다.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남성의 월평균 임금이 261만 8천원으로 여성(211만 6천원)보다 19%(50만 2천원) 많았다. 임금 차이에도 만족도는 남성이 3.57점, 여성이 3.55점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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