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취재진 피해 옆문으로 ‘슬쩍’…성추행 혐의로 경찰 출석

이주노, 취재진 피해 옆문으로 ‘슬쩍’…성추행 혐의로 경찰 출석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30 16:04
수정 2016-06-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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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피해 들어오는 이주노
취재진 피해 들어오는 이주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이주노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주노는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옆문으로 입장해 1시간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2016.6.30
연합뉴스
1990년대 최고의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49·본명 이상우)가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 조사를 받고 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채 굳은 표정으로 나온 이씨는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서에 들어갈 때 취재진이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옆문으로 입장하는 바람에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일부 기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씨는 애초 오후 1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통해 출석 시간을 두 시간 미뤘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피했지만 이씨가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를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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