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제주 북부 올해 첫 폭염주의보·열대야

“덥다 더워” 제주 북부 올해 첫 폭염주의보·열대야

입력 2016-07-05 09:48
수정 2016-07-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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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며 제주에는 무더위가 찾아와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하고 폭염주의보도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효 지역에서는 사람이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치수화한 열지수가 32∼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제주(북부)는 전날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웠으며,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도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26.2도를 기록했으며, 0시 42분께는 기온이 30.3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첫 열대야는 제주에서 2014년 이례적으로 5월 28일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7월 22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제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속해서 유입되는 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푄 현상이 발생, 특히 산 북쪽 지역의 기온이 많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지점별 기온은 제주(북부) 32.1도, 서귀포(남부) 25.7도, 고산(서부) 26.7도, 성산(동부) 25.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도, 서귀포 2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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