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국회 출석, 이준식 부총리 “지방서 요양중”…제식구 감싸기 지적

나향욱 국회 출석, 이준식 부총리 “지방서 요양중”…제식구 감싸기 지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2 09:15
수정 2016-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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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파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망언 파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최근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지난 11일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교육부총리가 나 기획관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나향욱 국장은 지금 심신상태가 물리적으로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로 지방에 본가에 내려가서 요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기획관이 문제의 발언을 한 저녁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승북 교육부 대변인은 “전화통화 하느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교육부총리부터 제 식구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진상조사가 제대로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 기획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교문위에 출석해 “민중은 개·돼지”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눈물로 사과했다.

대기발령 상태로 고향인 마산에 있던 나 기획관은 이날 교문위의 요청에 따라 상경해 오후 늦게 국회에 출석,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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