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서랍에서 실탄 41발 나와…“사격연습하고 남은 것”

전직 경찰 서랍에서 실탄 41발 나와…“사격연습하고 남은 것”

입력 2016-07-28 14:46
수정 2016-07-28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 수성경찰서는 전직 경찰관 일터에서 권총 실탄 41발이 나와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께 수성구 모 업체 사무실에서 이 업체 대표(54)가 영업담당 본부장인 전직 경찰관 김모(39)씨 책상 서랍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41발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튿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2002년 경기도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때 직원들이 특별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남은 실탄을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2011년 개인적 사유로 퇴직해 대구에서 사업하고 있고, 따로 소지한 총기나 범죄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를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2014년 한 60대 전직 경찰관이 실탄 112발 탄통에 넣어 집 화단에 묻어놨다가 채소를 심으려고 땅을 판 세입자 눈에 띄어 발각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경찰 근무 시절 기동대 장비 점검을 앞두고 사용하지 않은 소총·권총 실탄, 탄피 등을 탄통에 담아 화단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