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친 뺑소니범 1㎞ 추격해 붙잡은 공군 부사관

20대 여성 친 뺑소니범 1㎞ 추격해 붙잡은 공군 부사관

입력 2016-07-28 23:14
수정 2016-07-28 2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북지방경찰청은 승용차로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범을 추격해 붙잡은 조 모(30) 중사 등 공군 부사관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중사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 18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 모(21·여) 씨를 그랜저로 치고 달아나는 우간다 국적 A(29)씨를 차량으로 추격해 붙잡았다.

이 사고로 박씨는 복부 등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조 중사는 박씨를 차량 사이드미러로 친 후 달아나는 A씨를 약 1㎞가량 쫓았다.

공군 부사관 3명은 빠른 속도로 달아나다가 막다른 길에서야 멈춰선 A씨를 붙잡은 후 112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무면허·무보험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군 29전술개발비행전대 소속인 조 중사 등 부사관 3명은 이날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려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중사는 “뺑소니범이 외국인이라 놀랐지만,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