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담배 피우냐” 10대에 커터칼 휘두른 50대

“왜 담배 피우냐” 10대에 커터칼 휘두른 50대

입력 2016-08-04 21:11
수정 2016-08-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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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커터칼을 휘두르고 폭행한 5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부근 길거리에서 A(16)군 등 학생들에게 커터칼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 등으로 장모(5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술에 취해 길거리를 지나다 학생 무리 5명 중 2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욕설을 하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갖고 있던 커터칼을 꺼내 위협하다가 이를 뺏으려는 학생들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 3명의 손가락 등을 다치게 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40대 여성의 손바닥에 상해를 입혔다.

또 김씨는 주먹과 휴대전화로 학생들을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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