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또...부산지검 수사관, 브로커에게 거액 받아

검찰이 또...부산지검 수사관, 브로커에게 거액 받아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8-05 10:50
수정 2016-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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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검찰 깃발
흔들리는 검찰 깃발 서울신문 DB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긴급 체포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전날 부산지검 소속 수사관 김모(53·6급)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법조 브로커 A씨(54·구속)에게서 사건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배돼 도피생활을 하던 A씨와 접촉한 정황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기획부동산 수사도중 A씨가 검찰수사를 받는 사람들에게 접근, ‘검찰에 아는 사람이 많다’며 사건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구속된 A씨를 조사하다가 “부산지검 수사관 김씨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A씨 휴대전화 통화내용과 문자메시지등을 복원해 범죄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범인은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브로커 A씨 휴대전화에 다수의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의 전화번호가 저장된 것을 확인하고 다른 검찰 수사관이나 경찰관이 추가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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