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매라”는 시외버스 기사 목 조르고 주먹질

“안전벨트 매라”는 시외버스 기사 목 조르고 주먹질

입력 2016-08-19 14:37
수정 2016-08-19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시외버스 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운행 중이던 시외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안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6분께 보은읍 삼산리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시외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김모(57)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기사 김씨는 안씨에게 폭행당한 뒤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버스 안에서 김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안씨를 체포했다.

이 버스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보은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속리산으로 가던 중이었다. 당시 버스 안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가 성가시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 안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