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명의로 대출·휴대폰 개통…돈 뜯은 ‘무서운’ 20대들

장애여성 명의로 대출·휴대폰 개통…돈 뜯은 ‘무서운’ 20대들

입력 2016-09-05 17:41
수정 2016-09-05 17: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현성)은 5일 지적장애인에게 강제로 대출을 받게 하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게 한 후 돈을 챙긴 혐의(공동공갈 등)로 김모(20)군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김군 등은 지난해 11월 평소 친한 지적장애여성(21)을 협박해 800만원을 대출받게 하고, 휴대전화를 개통 후 곧바로 되팔아 17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올해 1월에는 또 다른 지적장애여성에게 “운전연습을 시켜준다”며 강제로 운전대를 맡겨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게 한 후 합의금 24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이들은 이해력과 판단력을 떨어지는 지적장애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후 각자 역할을 정해 범행을 실행하고, 서로 허위진술을 맞춰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