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금품로비 의혹’ 강현구 사장 재소환

검찰 ‘롯데홈쇼핑 금품로비 의혹’ 강현구 사장 재소환

입력 2016-09-19 13:52
수정 2016-09-19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0억대 비자금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도 이번 주 소환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은 19일 오후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강 사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 7월 12일에 이어 두번째다.

강 사장은 작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채널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래부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에 사용하고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에 8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지난 6월 롯데홈쇼핑 압수수색 전후로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주요 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강 사장을 상대로 신동빈(61) 회장이 금품 로비나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첫 소환조사 이틀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롯데 비리의 정점으로 지목된 신 회장은 20일 오전 9시 30분 2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롯데건설 300억원대 비자금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는 김치현(61) 사장도 이번 주 중 피의자로 소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