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靑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소환…문건 유출 등 조사

檢 ‘靑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소환…문건 유출 등 조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14 09:05
수정 2016-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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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이재만(왼쪽 가운데)·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문고리 3인방’ 이재만(왼쪽 가운데)·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린 이재만(사진 왼쪽 가운데)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DB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10시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10시 30분에는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도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받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달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15일이나 16일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역할 등을 뒷받침하는 관련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는지, 박 대통령과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국정개입을 뒷받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최순실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인 ‘greatpark1819’가 문고리 3인방이 공유해온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외부로 빼낼 때 이 전 비서관이 묵인 또는 방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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