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탈당에 새누리 “유감”…야당 “도정 전념”

남경필 탈당에 새누리 “유감”…야당 “도정 전념”

입력 2016-11-22 17:00
수정 2016-11-22 1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 공무원들, 예산심의·시책 수행 어려움 ‘우려’

22일 남경필 경기지사의 탈당 선언에 새누리당은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야당은 “정당을 떠나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도정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의 탈당 선언 직후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52명 전원은 기자회견을 하고 “남 지사의 결정은 매우 유감이다. 참담하다”며 “침몰하는 세월호를 탈출하는 제2의 선장을 보는 듯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지금 위기는 새누리당 모두의 책임이며 남 지사 역시 이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며 “공동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도 성명서를 통해 “남 지사의 탈당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도민의 민생을 외면하고 도내 60만 새누리당 당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남 지사에게 도정에 전념할 것을 요구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남 지사의 고뇌에 연정 파트너로서 연민을 느낀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데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도민을 위해 연정을 지속할 것이다. 남 지사도 도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별도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경기도당 유영훈 위원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남 지사는 박근혜 키즈 아니었느냐? 새누리당 5선 의원으로 단물 다 빼먹고 지금 와서 자기만 살겠다고 새누리호를 탈출하면 누가 진정성을 믿어주겠느냐”며 경기도정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정기열 의장은 “남 지사 탈당으로 한순간도 도정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고 조금이라도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정치의 문제가 경기도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도청 공무원들은 현재 도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심의, 국회의원들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 작업 등에 어려움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정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내년 도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의회의 견제와 감시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 공무원은 “남 지사의 정치적 행보는 개인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도의회와 협력 등에서는 정당 소속일 때보다 무소속일 때 분명한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