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측, 檢 ‘대면조사 시한 D-1’…오후 입장 발표

朴대통령 측, 檢 ‘대면조사 시한 D-1’…오후 입장 발표

입력 2016-11-28 11:21
수정 2016-1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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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오늘 오후 입장 전할 것”…내용 ‘주목’

유영하 ”박 대통령 내일 조사 물리적으로 불가능”
유영하 ”박 대통령 내일 조사 물리적으로 불가능”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계속되는 ‘대면조사’ 요청에 일주일 넘게 침묵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 측이 28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검찰이 제시한 대면조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내용을 밝힐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법조 기자단에 “오늘 오후에 입장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시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달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적시했다.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는 점도 밝히면서 박 대통령 측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입장자료를 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이라고 비판하는 등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의 수사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후에도 검찰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방침을 꺾지 않았다.

이달 23일에는 유 변호사를 통해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려 왔다.

청와대와 유 변호사는 이에 대해 일주일 가까이 무응답으로 일관했으나 이날 유 변호사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에 변수로 작용할지 큰 관심을 끈다.

검찰은 전날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광고감독 출신 차은택씨 등을 기소하면서도 박 대통령이 차씨와 최순실씨, 안 전 수석과 공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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