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살 처분 1500만 마리 넘어… 사상 최대 피해

AI 도살 처분 1500만 마리 넘어… 사상 최대 피해

이혜리 기자 기자
입력 2016-12-15 10:15
수정 2016-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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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한 동물원에서 직원들이  AI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의 한 동물원에서 직원들이 AI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가 1500만 마리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1140만 1000 마리로 집계됐고 앞으로 403만 8000 마리가 추가로 도살 처분될 예정이다.

AI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2014년에는 100여 일에 걸쳐 140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대 최단기간 내 최대 피해다.

특히 도살 처분된 산란계(알 낳는 닭)수는 817만 9000 마리로, 전체 사육 수의 11.7%에 해당한다.

산란계의 10% 이상이 도살되면서 계란 수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계란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가격을 4~5% 다시 인상했다.

계란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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