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여옥 대위 재소환…‘세월호 7시간’ 추가 수사

특검, 조여옥 대위 재소환…‘세월호 7시간’ 추가 수사

입력 2016-12-29 16:28
수정 2016-12-29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가 29일 특검팀에 재소환됐다.

조 대위는 이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한 모습이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 목격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 대위가 관련 의혹에 관한 추가 조사와 자료 제출 등을 위해 출석한 것으로 안다”고 출석 사실을 확인했다.

조 대위는 24일 특검팀에 소환돼 이튿날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특검팀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조 대위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조 대위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등과 함께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조 대위는 이달 22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시종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을 낳기도 했다.

미국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연수 선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간부를 불러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경위를 확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