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상승, 제품원가 영향 4% 안팎으로 미미”

“달걀값 상승, 제품원가 영향 4% 안팎으로 미미”

입력 2017-01-18 15:28
수정 2017-0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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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인한 달걀 가격 상승이 제품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충남도가 천안과 아산지역 케이크 판매점과 김밥 판매점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상된 달걀 가격이 제품 원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4% 안팎으로 나타났다.

케이크 판매점들은 평소 달걀 1판(30개)을 3천867원에 구입했으나, AI 영향으로 최근에는 8천367원에 구입한다.

케이크 1개당 필요한 달걀이 4.6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케이크 가격 인상 수준은 3.8%인 721원이라는 설명이다.

김밥 판매점의 경우 달걀 가격이 2천400∼5천500원 올랐다고 가정하더라도 김갑 1줄에 달걀이 0.5∼0.7개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 수준은 85.8원이다.

이번 조사는 달걀 가격 인상과 제품별 달걀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분석해 이뤄졌다.

프랜차이즈 업소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달걀 가격 상승이 제품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가격 과다 인상 억제를 위한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원가 개념보다 막연한 물가 상승 심리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달걀은 우유나 두부로, 빵은 떡으로 대체 소비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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