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17 15:18
수정 2017-0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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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서울신문DB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혼과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0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태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찬성비율은 30.4%였다. 2006년 조사 때의 찬성 21.7%보다 8.7%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대의견은 2006년 64.9%에서 2016년 54.3%로 10.6%포인트 감소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성별로 보면, 남성 31.5%, 여성 29.4%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30대(30∼39세)가 48.9%로 가장 높았고, 20대(18∼29세) 38.7%, 40대(40∼49세) 34.7%, 50대(50∼59세) 26.0%, 60세 이상 16.1% 순이었다.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으면 이혼이 최선책’이란 문항에 찬성한 응답은 46.2%로 2006년 조사 때의 37.3%보다 올랐다.

이혼에 대한 반대의견은 34.8%로 2006년 조사 때(47.7%)보다 12.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혼에 대한 성별 찬성비율은 남성은 45.8%, 여성 46.6%로 비슷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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