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이재용 이어 ‘2인자’ 최지성 소환…막판 총력전

특검, 삼성 이재용 이어 ‘2인자’ 최지성 소환…막판 총력전

입력 2017-02-26 14:33
수정 2017-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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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도 재소환…마지막 일요일까지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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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 보강 수사를 위해서 이날 최 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 보강 수사를 위해서 이날 최 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후 삼성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나’, ‘관련 의사결정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나’, ‘이 부회장이 구속돼 소환되는 장면을 지켜본 심경이 어떤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지난달 9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함께 소환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최 부회장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피의자로 바뀌었다. 특검팀은 최 부회장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이 부회장이 이달 17일 구속된 직후 그날 오전 ‘첫 면회자’였던 최 부회장은 이 부회장 구속의 여파로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할 즈음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도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소환하는 등 특검팀은 1차 수사 기간 만료를 이틀 남긴 일요일에도 보강 수사에 ‘총력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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