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성공 시 해경·해군 함정 호위 속 목포신항 거치

세월호, 인양 성공 시 해경·해군 함정 호위 속 목포신항 거치

입력 2017-03-19 11:49
수정 2017-03-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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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안전 위해 해경 경비함 4척·해군 함정 2척 동원 계획

인양 성공 시 세월호는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를 떠나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19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를 해저에서 들어 올리는 작업에 성공하면 인근에 대기하는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인양 현장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부두로 옮겨진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를 통과해 외병도와 북송도 사이, 가사도, 시하도, 목포 해상을 지나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하게 된다.

이송과 거치 시간까지 포함해 평균 시속 4∼5노트(7.4∼9.26㎞)로 항해한다고 하면 이송 시간은 약 20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월호 이송 항로가 많은 선박이 운항하는 주 항로인 만큼 해경 경비함정 4척, 해군 함정 2척이 동원돼 세월호를 앞뒤로 호위할 계획이다.

해경은 방제정을 이송 경로에 대기시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오염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부로부터 정확한 세월호 인양 일정이 나오면 그에 맞춰 이송 지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세월호를 이송하는 항로는 평소에도 많은 선박이 운항하는 곳인 만큼 최대한의 경비 인력을 동원해 안전한 이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은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께 시도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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