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중”…인양 차질 불가피(2보)

해수부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중”…인양 차질 불가피(2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23 22:32
수정 2017-03-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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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좌측 램프 바지선에 걸려 절단 결정
세월호 좌측 램프 바지선에 걸려 절단 결정 세월호의 선체 일부가 바지선과 접촉하는 문제 때문에 인양 작업이 일정기간 지연되게 됐다. 세월호인양추진단은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전남 진도 인양작업 중 잭킹바지선에 근접한 세월호 후미 램프의 모습(빨간원). 2017.3.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좌측 선미 램프가 열린 상태로 발견돼 차질이 생겼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닫혀 있어야 하는데 열린 상태로 발견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램프는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을 말한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지 못한다.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는 상태인데, 램프 때문에 반잠수 선박 위에 올라가는 세월호의 높이가 예상보다 10m가량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램프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단장은 “램프 제거 작업은 24일 오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램프 절단 작업이 예정 일정대로 되지 않으면 추가 진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램프 제거가 잘 안 되면 인양 작업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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