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참석했어?”…흉기 위협한 50대 검찰 송치

“촛불집회 참석했어?”…흉기 위협한 50대 검찰 송치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7-04-12 15:05
수정 2017-04-12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촛불집회에 불만을 품고 버스와 지하철에서 승객들을 흉기로 위협한 이모(57)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흉기 위협 50대 송치
흉기 위협 50대 송치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서대문구 독립문 앞을 지나는 버스에서 승객 20여명에게 촛불집회 참석여부를 물으며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를 든 이씨의 모습에 놀란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따라가면서 “니들 촛불집회 참석했어, 안했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내가 사람 여러 명을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이후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전동차에 올라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당일 경찰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근처에서 이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위협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이씨가 촛불집회에 대한 불만으로 흉기를 꺼내 시민들을 위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