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찾도록 속도낼 것…3∼4층 내달까지 수색 완료”

“미수습자 찾도록 속도낼 것…3∼4층 내달까지 수색 완료”

입력 2017-05-02 17:46
수정 2017-05-02 1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수부장관 목포신항 찾아 미수습자 가족 면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남은 임기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마치고 목포신항 철재부두를 찾아 미수습자 가족 7명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족들에게 “오늘 세월호 선체조사위 특별법 시행령을 통과시켰다. 조직, 인력, 예산 등 필요한 부분 일부를 편성했다”며 “이제는 (가족과 만날) 시간이 다 된 것 같다. 조금만 더 잘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대선이 끝나면 저는 과거의 국무위원이 되겠지만 그전에 다 될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객실 칸인 A(4층), B(3층) 데크의 수색 및 수습은 3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물칸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지 않고 A, B 데크에서 미수습자들을 다 찾아 수습이 완료되길 바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가 찌그러져 진입이 어려운 곳들은 선체 안전과 원인 규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절단 등 방법들을 동원해 작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장관은 “A 데크 선미로 진입하려고 위층 N(5층) 데크를 절단하고 있고 사람 두 명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진입로가 좁아 효율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며 “선조위 등과 협의해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 내각이 들어서면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총괄 지휘하는 해수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현 장관의 임기는 후보자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한 달∼수개월 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