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일 오후부터 전국 비…미세먼지 오후에 감소

대선 투표일 오후부터 전국 비…미세먼지 오후에 감소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09 08:51
수정 2017-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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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충남과 전라도, 경남, 제주도는 오전 4시 현재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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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도 투표 참여’
‘비가 내려도 투표 참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날인 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치평초등학교 투표소에 우산 쓴 시민이 들어서고 있다. 2017.5.9 연합뉴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제주도·경상도·울릉도·독도가 10∼30㎜, 서울·경기도·충청도·강원도·서해5도가 5∼10㎜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황사가 관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의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예보했다.

다만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오후에는 비가 내려 점차 농도가 감소하리라고 덧붙였다.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건조특보가, 강원 영동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며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인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1∼3m, 0.5∼3m이고 동해 먼바다는 1∼2m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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