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자사고 존폐 논란…“폐지 53% vs 유지 27%”[리얼미터]

외고·자사고 존폐 논란…“폐지 53% vs 유지 27%”[리얼미터]

입력 2017-06-26 09:32
수정 2017-06-26 0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든 지역·50대 이하·진보·중도 - ‘폐지’ 압도적 우세 또는 우세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남짓이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외고·자사고 존폐에 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5%,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7.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3%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학부모 중에서는 55.4%가 폐지를, 27.7%가 유지를 주장했고 학부모가 아닌 경우도 폐지 51.5%, 유지 27.0%로, 두 경우 모두 폐지 의견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폐지 65.3%, 유지 19.0%)와 20대(폐지 58.4%, 유지 22.1%), 40대(폐지 56.3%, 유지 22.3%), 50대(폐지 55.0%, 유지 27.3%)에서 폐지 의견이 훨씬 많았으며, 60대 이상(폐지 33.5%, 유지 41.1%)에서만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폐지 의견이 많았으며, 광주·전라(폐지 66.9%, 유지 15.7%), 서울(폐지 59.5%, 유지 24.2%), 경기·인천(폐지 55.5%, 유지 25.8%), 대전·충청·세종(폐지 45.5%, 유지 28.5%), 대구·경북(폐지 44.7%, 유지 28.6%), 부산·경남·울산(폐지 42.7%, 유지 34.8%) 순으로 폐지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폐지 73.6%, 유지 14.7%)과 민주당 지지층(폐지 71.0%, 유지 11.4%)은 폐지 의견이 70%를 넘었고, 국민의당 지지층(폐지 42.6%, 유지 33.3%)에서도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폐지 15.3%, 유지 68.45)에서는 유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바른정당 지지층(폐지 33.1%, 유지 37.8%)과 무당층(폐지 26.6%, 유지 40.5%)에서도 유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폐지 69.3%, 유지 13.1%)과 중도층(폐지 55.2%, 유지 29.3%)에서도 폐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폐지 29.4%, 유지 48.5%)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천89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최종 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 1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보정을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