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지역에도 ‘물 폭탄’…농경지 침수 피해 속출

전북 서해안 지역에도 ‘물 폭탄’…농경지 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17-07-17 10:54
수정 2017-07-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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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린 폭우로 주택 10가구, 농경지 526.3㏊ 침수

주말 서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전북 저지대 농가의 침수 피해 접수가 줄을 잇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주말 동안 군산 선유도 275㎜를 비롯해 새만금 215㎜, 부안 151.5㎜, 김제 129㎜, 고창 124㎜, 순창 118.5㎜ 등 도내 전역에 굵은 비가 쏟아졌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 오후 들어 비는 모두 그쳤지만, 시간당 30㎜가 넘는 장대비에 주택과 농경지 곳곳이 침수됐다.

이날 기준으로 도 자연재난과에는 주택 10가구와 농경지 526.3㏊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물에 잠긴 주택은 복구 작업을 마쳤으나 농경지는 배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지 침수 피해는 저지대 해안가와 인접한 부안과 김제, 군산에 집중됐다.

부안이 409.1㏊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김제 113㏊, 군산 4.2㏊ 등으로 집계됐다.

도는 피해신고가 계속 접수되는 만큼, 침수 면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말 행정부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였다”며 “농경지 등 피해 집계가 마무리되면 신속히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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