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폭우에 실종된 70대 농민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보은서 폭우에 실종된 70대 농민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19 11:21
수정 2017-07-19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6일 충청권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실종된 70대 농민이 사흘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폭우로 인한 충북지역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19일 보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달천을 수색하던 보은군청 공무원들이 A(77)씨의 시신을 발견됐다.

시신은 흙탕물이 빠져나간 하천 옆 수초 더미에 걸려 있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폭우 속에서 물꼬를 돌보러 간 뒤 실종됐다. 그의 논 옆 콘크리트 농수로에서는 주인 잃은 삽만 발견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순식간에 140㎜의 폭우가 쏟아져 농수로와 농로 등이 물바다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이곳에서 약 16㎞ 떨어진 하천 하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논둑을 점검하던 김씨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동안 연인원 70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