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가고 ‘서고동저’ 더위 계속…연천 35.1도·서울 34.7도

장마 가고 ‘서고동저’ 더위 계속…연천 35.1도·서울 34.7도

입력 2017-07-26 17:33
수정 2017-07-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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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방 기온 내려가

장마전선이 물러난 가운데 뚜렷한 ‘서고동저’형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현재 광주광역시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 경기,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구, 대전, 제주도 남·서부, 경남 진주·사천·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밀양, 경북 칠곡·고령, 전남(거문도·초도·목포 제외), 충북 증평·음성·진천·충주·영동·옥천·괴산·청주, 충남(서천·보령·태안 제외), 강원 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전라북도(군산·장수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강한 일사와 함께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방에만 폭염특보가 집중적으로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한반도는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풍이 유입되고 있다”며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아 동쪽 지방은 시원해지고, 영서나 서쪽 지방은 더위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상 경기 연천은 이날 오후 4시 14분께 35.1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경기 김포 35.0도, 전북 고창 34.5도, 광주광역시·경기 가평·고양 34.4도 등 다른 서쪽 지역도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다.

전날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35.4도)을 기록한 서울은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4.7도까지 올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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