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호기 철판 부식 이어 콘크리트 곳곳 구멍 확인

한빛원전 4호기 철판 부식 이어 콘크리트 곳곳 구멍 확인

입력 2017-07-26 22:31
수정 2017-07-26 22: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빛원전 4호기가 철판 부식에 이어 콘크리트 벽 곳곳에서 구멍이 발견됐다.

26일 한빛 원전본부에 따르면 한빛원전 4호기의 상부 원형 돔과 하부 경계지점에서 가로 14㎝ 세로 20㎝ 크기 샘플 58개를 채취한 결과 57개에서 빈 공간(공극)이 발견됐다.

한빛원전은 앞서 지난 5월 계획예방정비 도중 4호기 격납건물 철판의 상부 원형 돔과 하부의 경계인 높이 68m 지점에서 철판 부식 현상을 발견하고 부식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판을 감싸고 있던 콘크리트의 공극을 발견한 것이다.

격납건물은 방사능 외부 누출을 막기 위한 1.2m 두께의 콘크리트 외벽과 철판으로 싸여 있다.

공극의 크기는 각각 1∼12㎝가량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전은 지난 5월 철판 13곳의 두께가 설계기준 6㎜, 관리기준 5.4㎜에 미치지 못하는 3.8∼5㎜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최근 2.5cm 간격으로 정밀조사를 한 결과 기준치에 미달하는 부식 부위가 1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원전은 콘크리트 공극이 철판 부식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원인 점검 후 안정성이 확인되면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