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당뇨에 좋은 명월초·보리 첨가 저열량 보리라면 개발

충주시, 당뇨에 좋은 명월초·보리 첨가 저열량 보리라면 개발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7-10-11 00:52
수정 2017-10-11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방자치단체가 당뇨 환자들도 마음 편하게 먹을수 있는 라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충북 충주시는 당뇨에 좋은 명월초(4.59%)와 보리분말(0.15%)을 첨가한 저열량 보리라면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명월초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능이 있어 일명 ‘당뇨초’라 불리고, 보리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라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때문에 라면 한 봉지의 열량이 다른 라면의 절반 정도인 229㎉다. 열량이 낮다 보니 소화가 잘되고 밤에 먹어도 아침에 얼굴이 붓지 않는 장점도 있다. 화학제품과 염분 농도를 줄인 수프를 써 나트륨 함량 역시 상대적으로 적다. 시가 지난달 충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과 세계무술축제 기간 시식회를 진행했더니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속이 편하다는 등 좋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가격은 1봉지에 1500원으로 다소 비싸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 라면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낮춰 당뇨 환자들도 큰 걱정 없이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7-10-1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