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까지 뚫리면 안돼” 방역당국 비상

“인천항까지 뚫리면 안돼” 방역당국 비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27 14:57
수정 2017-10-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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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교역량 많아 해충 유입 가능성도 커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외래 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인천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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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27일 방역당국이 방역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부산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27일 방역당국이 방역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부산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7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독개미로 알려진 붉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되고 지난 26일에는 광양항에서도 다른 종류의 불개미가 발견되면서 인천항은 바빠졌다.

실제로 인천항에서는 신항, 북항, 남항, 내항 등 부두별로 최대 4차례씩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덫도 100개를 설치했다. 다행히 인천항에서는 아직까지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해당하는 해충으로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은 물론 심할 경우는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시켜 죽을 수도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소식 때문에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인천항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2014년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묘목에서 외래 해충인 가루깍지벌레류가 발견돼 인천 방역당국이 긴급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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