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제주에서 성행한 혼례 풍속 ‘가문잔치’의 전 과정이 영상과 사진자료집으로 영구 보존된다.
가문잔치 음식 장만하는 모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가문잔치 음식 장만하는 모습
26일 한국문화원연합회에 따르면 제주도문화원연합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가문잔치의 전 과정을 재현해 이를 영상과 사진집으로 완성했다. 가문잔치는 1950~1980년대 제주에서 성행한 독특한 결혼 풍습으로, 친지들이 신랑·신부의 집에 모여 3일간 잔치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결혼식 하루 전날은 ‘돗’(돼지) 잡는 날로 결혼 잔치의 기본 음식인 돼지를 직접 잡았다.
영상에는 1970년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결혼한 안시택 부부의 고증과 전문가 자문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혼례와 가문잔치를 재현해 담았다.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기 전 예복을 갖추고 행하는 초례, 신랑 행차, 혼례상에 올리는 주요 음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8-02-27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