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우병우 모두 ‘국정농단 묵인’ 1심 판결 항소…2심 간다

검찰-우병우 모두 ‘국정농단 묵인’ 1심 판결 항소…2심 간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7 09:09
수정 2018-02-27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측 26일 법원에 항소장 제출…고법이 ‘직무유기’ 등 유무죄 다시 판단

검찰이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는 등 묵인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우 전 수석도 같은 날 항소해 2심에서 다시 다투게 됐다.
이미지 확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우 전 수석 역시 같은 날 변호인을 통해 먼저 항소장을 냈다.

앞서 1심은 22일 “국가 혼란을 더욱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며 우 전 수석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안종범 전 수석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비위 행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했다는 핵심 혐의 등을 유죄로, 문체부 공무원 7명을 좌천성 인사 조처하게 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을 무죄로 각각 판단했다.

검찰과 우 전 수석이 모두 항소하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항소심에서 다시 가려지게 됐다.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