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檢소환에 응할 것…날짜는 협의해 정할 것”

MB측 “檢소환에 응할 것…날짜는 협의해 정할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6 15:51
수정 2018-03-06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6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소환에는 응하겠다”며 “날짜는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만큼 이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는 내용의 동일한 입장을 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4일은 검찰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날짜”라며 “구체적인 소환일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진행 수사 상황을 고려할 때 실체적 진실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시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5번째로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