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검찰 요구대로 14일에 출석하겠다”…소환조사 준비

MB측 “검찰 요구대로 14일에 출석하겠다”…소환조사 준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9 12:16
수정 2018-03-09 1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피의자 출석 요구 일자인 이달 14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9일 “현재로써는 특별히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약간의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법률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검찰의 주장을 법리적으로 다퉈볼 만하다는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지난 6일 비서실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되 출석날짜는 조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통보 당일로부터 출석까지 일주일이 넘는 긴 여유를 줬지만, 이는 검찰이 일방적으로 정한 날짜인 만큼 곧바로 수용해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선 안 된다는 일부 참모의 의견이 입장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현재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판사 출신인 강훈 전 법무비서관 등 옛 참모진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변호인단은 별도의 법무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