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초월한 재난대처 통합시스템 시급”

“부처 초월한 재난대처 통합시스템 시급”

이하영 기자
입력 2018-04-13 22:58
수정 2018-04-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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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년 위기관리 학술대회 “지역사회 등 공동체적 대응 강화”

“정부의 통합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발전과 함께 지역 사회와 시민의 대응력도 길러 대형 참사에 사회 공동체적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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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등 공동주최로 세월호 참사 4주년 위기관리 학술대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정이 인제대 교수, 조호대 순천향대 교수, 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박사, 이병재 국토연구원 박사, 성기환 서일대 교수.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등 공동주최로 세월호 참사 4주년 위기관리 학술대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정이 인제대 교수, 조호대 순천향대 교수, 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박사, 이병재 국토연구원 박사, 성기환 서일대 교수.
세월호 4주년을 맞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국가위기관리학회 등 위기관리 관련 7개 기관이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차관 및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에선 중대 재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장 상황 판단을 중시하는 문제해결형 상황관리 체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박종운 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안전소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이 재난 현장과 국가의 실패를 영상 매체로 생생히 지켜봤고, 이를 계기로 사회적 참사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는 열망이 강력해졌다는 데서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서 “때문에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재발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를 초월한 재난 대처 통합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배정이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협의회 회장은 “세월호 참사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각 부처의 제각각 제도와 지원으로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시민의 불안과 불신이 초래됐다”면서 “특히 트라우마 분야에 있어 부처를 넘어선 통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재난을 대하는 공동체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형 참사는 정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대형 참사 대응, 복구가 집단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공동체에 축적되면 사회가 재난에 대처하는 사회적 힘을 갖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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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18-04-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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